엉뚱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스티브 2026-07-16 스티브 0 38 07.16 11:33 점심 식사를 위해 길을 걷는데 오늘은 유난히 식당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평소라면 금방 도착했을 텐데, 똑 같은 거리를 오늘은 두 배는 더 걸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뜨거운 공기 때문인지,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더워져서 지구가 조금 커진 건 아닐까?' ‘혹시 철길이 휘듯 길도 길어진 건 아닐까?’ 아니면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오래 머무는 동안 몸이 작아진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의 몸도 날씨와 상황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면 꽤 재미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배가 고픈데 음식이 적으면 몸도 함께 작아지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팔과 다리가 길쭉해져 물살을 가볍게 가를 수 있습니다. 먼 길을 걸을 때는 보폭이 길어지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아끼면서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날과 지친 날을 다른 모드로 지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