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있지만, 알 수 없는 화가면 좋지 않을까요? 스티브 2026-03-18 스티브 2 9 03.18 08:50 ‘얼굴 없는 화가’로 불려온 뱅크시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출신 50대 남성, 로빈 거닝엄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확인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뱅크시에 대한 오랜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한 가지 질문도 떠오릅니다. 과연 우리는 그가 누군지 알아야만 할까요. 뱅크시는 익명이라는 방식으로 사회를 비판하고 메시지를 던져온 작가입니다. 특정 인물에 대한 관심이 아닌, 작품 자체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 역시 그 익명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누구인지 완전히 밝혀진다면, 우리는 뱅크시의 작품을 예전같이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어쩌면 뱅크시는 끝까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존재로 남을 때, 가장 그의 방식에 가까운 예술을 이어갈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