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묘하고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dkb 2026-03-12 dkb 1 15 03.12 10:03 소설가 이외수를 좋아해 그의 장편소설 컬렉션 세트를 따로 구매해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책장이 점점 비좁아지면서 정리가 필요해졌고, 고민 끝에 얼마 전 당근마켓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새 책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한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한 통의 메시지가 왔고, 주말에 만나 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이름이 ‘이외수’였습니다. 처음에는 소설가를 좋아해 닉네임으로 사용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책을 건네고 입금을 확인했는데, 송금자 이름에도 그대로 ‘이외수’라고 적혀 있더군요. 아쉽게도 오래 간직해 온 이외수의 장편소설 컬렉션 세트를 정리해야 했지만, 덕분에 쉽게 잊히지 않을 작은 추억 하나가 생겼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묘하고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