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김장을 어떻게 하시나요? dkb 2025-11-12 dkb 0 13 11.12 12:41 여러분은 김장을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주말 내내 김장을 하고 왔더니 온몸이 쑤시네요. 마치 TV에서 보면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바다에 들어가는 어부처럼 그만큼의 근육이 뻐근하고 몸이 무겁네요. 급하게 하느라 아침부터 밭에서 배추를 뽑고 다듬어 소금에 절였는데, 돌이켜보면 그건 일의 반도 안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김치 속을 만들고 그 속을 배추에 정성껏 바르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야 비로소 절반쯤 일이 끝난 기분이 들더군요. 여기저기 묻은 양념을 치우고 김치를 차에 싣고 집으로 와 김치냉장고에 넣고 서야 그 긴 여정이 비로소 ‘이제, 끝났다’는 말이 터져 나옵니다. 배추를 직접 농사짓고 김장을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따끈한 수육에 아삭한 김장 김치로 주말의 노고를 달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