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풀, 잡초~ dkb 2025-07-31 dkb 0 103 07.31 09:40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나고 뽑아도 뽑아도 다시 돋아나는 풀, 바로 잡초입니다. 농부에게 잡초는 농사를 방해하는 고약한 훼방꾼이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싹을 틔우는 강인한 생명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25만 종의 식물 중에서 일부만이 그 효능이 드러나 있어, 나머지는 잡초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이에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잡초를 '아직 가치가 발견되지 않은 식물' 이라는 표현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벼 콩 밀 같은 작물도 야생의 풀, 즉 잡초에 불과했던 것처럼 우리가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 잡초를 '미지의 익초(益草)'로 보는 것이 맞는 표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