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집에 대한 생각~ dkb 2025-02-06 dkb 1 90 02.06 14:13 주변에 인생 2막인 노후의 삶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네요. 정년퇴직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미리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형제들과 비용을 나눠 시골에 집을 미리 지은 사람도 있고, 빈집으로 변한 시골집을 허물고 집터를 미리 다듬어 놓은 친구도 있습니다. 그동안 직장 출근과 퇴근, 아이들의 교육, 생활의 편의를 위해 사는 곳을 결정했다면 이젠 꿈꾸어 오던 것을 찾는 듯합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은 소중한 추억을 찾아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살아 본적 없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문뜩 자신은 일본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씀하시던 대학교 시절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교수님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분명 처음인데도 와본 것 같이 친숙함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고 하시며, 교수님은 일본의 시골이 그렇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이사를 하기 위해 똑같은 아파트를 둘러보는데도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집이 따로 있는 것처럼 살고 싶은 곳도 따로 있다는데 수긍이 갑니다. 아직까진 인생 2막인 노후를 위한 집을 생각해 본적 없지만 나중엔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찾아 건축가가 디자인한 집에서 살고 싶네요. 2025년에는 이 꿈을 조금씩 꾸어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