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나이키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dkb 2025-12-04 dkb 0 19 12.04 12:39 1970년대 나이키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차고에서 실험을 거듭하던 작은 운동화 회사였던 시절, 오리건대학교 러닝 코치였던 빌 바우만은 누구보다 선수의 움직임에 집착한 관찰자였습니다. 그는 트랙에 엎드려 달리는 선수들의 발목 회전, 뒤꿈치 착지, 발볼의 변화를 관찰하며 기록을 앞당기고 부상을 줄일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1971년 어느 날, 부엌에서 아내가 구워주는 와플을 본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저 격자무늬라면 접지력과 탄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겠는데!” 그는 곧장 와플 기계를 들고 차고로 달려가 고무를 녹여 팬에 부어 실험을 시작했고, 그렇게 세계 최초의 러닝화 밑창인 ‘와플 솔(Waffle Sole)’이 탄생했습니다. 설계도도 데이터도 없었지만, 실험정신이 결국 나이키의 혁신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와플과 운동화 밑창이 꽤 닮아 보입니다. 새로운 것이 필요할 때는 주변을 천천히 그리고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써니님의 '붕어빵' 이야기와도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