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예찬ㅣImmersion Series Furniture & Object designer 이 예 찬 Yechan Lee 가구 디자이너이자 조형예술가 이예찬의 작업은 ‘쌓는다’는 단순한 행위에서 출발한다. 돌을 올리듯 나무의 덩어리를 다듬고 쌓아 올리는 과정은 단순한 제작 단계를 넘어, 작가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시간을 마주하는 방식이 된다. 이러한 반복적 행위는 어느 순간 사물들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했고, 그것이 지금의 작업 세계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학력 2025 공주대학교 조형디자인학과 석사 수료 2023 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학부 졸업 개인전 2025 멈춰있는 돌은 없다, CN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5 DDP 디자인&아트 둘레길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 Garden of Arts》, 서울 2025 DDP 청년창작자 양성사업 그룹전 《넥스트 하이라이트》, 서울 2025 국제가구디자인전 선정작가, KINTEX, 고양 2025 Color Spectrum,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살롱드H, 서울 2024 영감의 자리 : The Glory of Being Alone, 소다미술관, 화성 2024 Garden Party, 어티피컬 갤러리, 서울 2023 공예의 계절 – 더 비기너스 : 겨울, 한국공예관, 청주 페어 · 박람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디자이너 프로모션, COEX, 서울 2024 공예트렌드페어 신진공예가관, COEX, 서울 2024 홈테이블데코페어 넥스트크리에이터관, COEX, 서울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Sponsorship Art Furniture, 서울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디자이너 프로모션, COEX, 서울 2023 런던디자인페어 SWINGING, 런던 2023 런던디자인페스티벌 Material Matters, 런던 2022 WOOD FAIR 목재산업박람회, 대전 프로젝트 · 협업 2025 아트송림 레지던시 – 공공조형물 설치, 서천 2024 스타벅스R 장충라운지 – 무제움 콜라보 작품 영구 설치, 서울 2024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가구 협찬, TV조선 2024 Water School 워크숍 및 전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23 반얀트리 해운대 아너스멤버 라운지 벤치 영구 설치, 부산 2021–2023 공주시 제민천 쉼터 조성사업, 공주 Keywords 가구디자이너 조형예술가 FurnitureDesigner ObjectDesigner 이예찬 YechanLee 쌓는다 ImmersionSeries 돌탑쌓기 시간성 균형 사유의 층위 조각적가구 풍화와침식 공예적시간 사유의장 돌탑의행위 정서적구조 목재조각 수행적제작방식 작가의집중 기원의표면 재료가쌓이고변형되는 시간의축적 정서적균형 내면의여백 회복 “Immersion Series는 돌탑 쌓기라는 원초적 수행을 현대 가구디자인으로 번역하며, 나무의 물성을 돌로 변성시키는 과정에서 시간성·균형·사유의 층위를 드러내는 조각적 가구이다. 작업의 과정은 지속적으로 다루는 ‘나무-돌’의 변성은 물성 실험을 바탕으로 한다. 에보나이징, 산화, 블리칭과 같은 화학적 반응은 목재가 가진 결과 색을 예상 불가능한 방식으로 전환시키며, 이는 풍화와 침식 같은 자연의 지질학적 변화를 공예적 시간 속에서 대응시키는 과정이 된다. 나무 표면을 조각하고 갈아내는 행위는 층위를 드러내는 지층의 형성과도 닮아 있으며, 이 조각적 공정은 결과물의 형태 못지않게 그 과정 자체가 작업의 중요한 서사로 기능한다.”이예찬의 작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마음을 다루는 방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가라앉히고 집중하던 전통적 수행들은 오늘의 환경에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작가는 이 결핍을 공예적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며, 손을 움직이고 재료와 마주하는 행위 자체가 지금 시대에 필요한 사유의 장을 열 수 있다고 믿는다.Immersion Series – Chair, 2023, 물푸레나무, 44x42x83Immersion Seires – Chair 02, 600x460x1620그가 주목한 것은 돌을 하나씩 올리는 돌탑의 행위였다. 돌탑은 오래전부터 기원을 담고 균형을 찾는 수행의 자리였으며, 반복적이고 느린 몸의 움직임을 통해 마음을 한 점으로 모으는 방식이었다. 작가는 이 행위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정서적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았고, 그 정신성을 동시대 공예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을 작업의 중심에 두었다.Immersion Seirs - Adaptive Object, 1100x470x880Immersion Seirs - Mirror Object 01, 920x550x1700Immersion Series – Lounge Chair, 2023, 물푸레나무, PLA, 68x80x80대표작인 Immersion Series는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작가는 목재를 조각하고, 에보나이징·산화·블리칭 등 변성 과정을 거쳐 ‘나무-돌’이라는 새로운 물성을 만든다. 이는 자연의 시간성을 나무 안에 이식하는 과정이며, 손을 통해 재료의 표면에 시간과 호흡을 쌓아가는 수행적 제작 방식이다. 조각하는 행위와 돌을 올리는 행위는 동일한 리듬으로 연결되고, 그 과정 속에서 작가의 집중과 기원이 표면에 남는다. 각 조각은 서로 다른 형태와 밀도를 가진 채 쌓이며 균형을 찾는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완성된 결과보다, 쌓여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공예적 사고를 강조한다. 사물은 의자나 테이블처럼 기능을 가질 수 있지만, 기능은 조형적 탐구의 한 지점일 뿐이며, 작품의 본질은 재료가 쌓이고 변형되는 시간의 축적에 있다.Immersion Series – Low Table 02, 2024, 물푸레나무, 82x96x45Immersion Series – Mini Container, 2025, 물푸레나무, 25x25 결국 Immersion Series는 ‘사물이 마음을 담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동시대적 공예 작업이다. 작가는 전통적 수행과 기원의 방식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며, 사물을 통해 사유의 가능성, 정서적 균형, 내면의 여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Immersion Series Side Table 03, 2024, 물푸레나무, 38x42x48Immersion Series Shelf 02, 2024, 물푸레나무, 45x68x115Edited Stone Tray, 2024, 물푸레나무, 32x22x14무제움 협업-스타벅스 장충라운지 점 [개인전] 2025 멈춰있는 돌은 없다, CN갤러리, 서울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영디자이너 프로모션, COEX, 서울YECHAN LEEㅣ가구 디자이너 이예찬E | dldpcksdnjs@naver.comI | www.instagram.com/leey_e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