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평온의 집ㅣ스노우에이드 건축사사무소 일상의 안식처 케렌시아 ‘용인 주말주택 평온의 집’ 노부부는 전원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길 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살고 있는 도시를 무조건 벗어나긴 쉽지 않았다. 수원이 고향이고 그 곳에서 아들, 딸을 키워 이제는 장성한 자식들과 성인이 된 손자까지 있는 노부부는 수원에 거주하면서 멀지 않은 곳에 주말이면 온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작은 주말 주택을 설계해 달라고 하셨다. 노부부와 아들내외, 딸과 손자들이 함께 모이기도 하고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상의 안식처 같은 공간이다. Keywords SnowAID SnowAIDeArchitecture 스노우에이드건축사사무소 박호현건축가 김현주건축가 TranquilityHouse 평온의집 용인주말주택 일상의안식처같은공간 단순한동선 다양한전망 시선의흐름을경험 박공지붕 필로티 떠있는박스형태 이질적인모습으로변형되는형태 대지 및 주변현황처음 부지를 찾아갔을 때 저수지를 지나 내비게이션에 끝까지 나오지도 않는 시골길을 따라 인적이 드문 곳에 다다르게 되었고 가까이에 골프장이 보이고 지나온 방향으로 멀리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저수지 근처에 몇 가구가 있긴 하지만 몹시 한적한 지역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겨울이라 더욱 그러했겠지만 멀리 보이는 집 한두 채를 제외하곤 자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적막과 평온의 기운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가족들은 840평 정도의 밭을 함께 사서 3필지로 분할하고 그 중 가장 안쪽에 작은 집을 짓고 나머지 두 필지는 텃밭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동쪽의 4m도로에서 진입하고 남쪽으로 멀리 호수가 보이는 전망이 열려 있으나 서쪽의 골프장이 있는 낮은 산은 이른 오후부터 그늘을 드리우게 했다. 또한 봄, 여름에는 골프장 쪽에서 들려오는 소음과 사람들의 시선이 휴식을 방해할 요소로 판단되었다. 공간구성과 설계노부부를 대신해 장년의 아드님과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하였는데 늘 거주하는 주택이 아니다 보니 과하지 않은 공사비용과 평소 유지관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완성된 집이기 보다 살아가면서 가족들이 하나씩 만들어 가는 집이 되길 원했다. 따라서 설계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와 내구성이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고 지상 층에 노부부의 공간 및 주방/거실이 배치되고 2층에 아들내외와 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계획되었다. 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단순한 동선이지만 다양한 전망과 시선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만들려고 하였다. 형태적 측면에 있어 집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박공지붕의 모습으로 부터 필로티로 떠 있는 박스형태의 이질적인 모습으로 변형되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2층으로 구성된 공간과 높은 거실 천정에서 주방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공간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습이다. 평온의 공간도시의 인공적 환경이 아닌 자연 상태의 환경에 건축물이 들어 슬 때 최소한의 파괴와 주변과 이질적이지 않고 동화되는 건축을 만들고 싶었다. 늘 그렇듯 처음엔 다소 어색하게 어울리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환경의 일부가 되어 시간을 머금고 평온한 일상이 되어 늙어가는 집을 꿈꾼다.TRANQUILITY HOUSEㅣSnow AIDe Architecture 2017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Yongin-si, Gyeonggi-do대지면적 | 774.00㎡건축면적 | 123.81㎡연면적 | 153.21㎡외 장 | 롱브릭타일, 징크내 장 | 콘크리트위 견출마감, 자작나무합판설 계ㆍ인테리어 | 스노우에이드 건축사사무소 Snow AIDe Architecture책임 건축가 | 박호현 Hohyun Park, 김현주 Hyunjoo Kim설계담당 | 김지영 Jiyoung Kim, 문가영 Gayoung Moon글 | 스노우에이드 건축사사무소 Snow AIDe Architecture사진 | 김재윤 Jaeyo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