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느티나무집ㅣ플라노건축사사무소 교하 중앙공원으로 둘러싸인 택지 개발 지구 안의 대지는 울창한 뒷산의 존재만으로도 고즈넉한 곳이었다. 대지와 잇닿은 경관녹지에는 1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택지지구가 조성된 지는 10년이 흘렀는데, 느티나무는 훨씬 더 오랜 세월을 버텨낸 모습이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건축주 부부도 나무가 주는 풍요로운 기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 나무와 나란히 편안하게 살아갈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Keywords 플라노건축사사무소 PLANO Architects 느티나무집 Zelkova House 나무가주는풍요 지루하지않은집 열린집 열린구조의평면 입체적공간 반려묘를위한배려 메인마당 후정 ㄱ자평면 수직적보이드공간 시각적연결 멀지만가까운하나의대공간 수평수직적으로오픈된대공간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부부는 답답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집을 원했다. 각각의 공간이 서로 재미있게 소통하는 열린 집이었으면 했다. 입체적 공간을 좋아하는 반려묘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프라이버시가 꼭 필요한 침실과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열린 구조의 평면을 계획했다.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남서쪽으로 메인 마당을 두고, 북동쪽으로 경관녹지와 연결된 후정을 두었다. 두 마당 사이의 공간은 부부가 반려묘와 함께 하루 종일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이 되었다.ㄱ자 평면의 1층은 침실 공간과 서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재는 통창 너머로 앞마당을 바라보고 책상 높이에 맞춘 긴 창을 통해 후정을 바라본다. 서로 다른 레벨의 마당과 만나면서 하나의 공간은 다양한 공간감을 가진다. 계단을 따라 수직적 보이드 공간을 오르면 양쪽으로 거실과 다이닝 & 주방공간이 각각 자리한다. 두 공간은 기능적으로 구분되지만,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보이드를 사이에 둔 멀지만 가까운, 하나의 대공간이다.수평적, 수직적으로 오픈된 대공간은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빛과 풍경들을 매일 다르게 담아낸다. 마을 풍경이 보이는 남서쪽 창으로는 해 질 녘 마다 석양이, 울창한 북동쪽창으로는 느티나무 사이로 부서진 햇살이 집 안 곳곳을 서성이다 돌아간다.느티나무집 ZELKOVA HOUSEㅣPLANO architects & associates 2021위 치 | 경기도 파주시 패랭이길 Paju-si, Gyeonggi-do대지면적 | 334㎡건축면적 | 155.96㎡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외 장 | 스타코, 석재타일 내 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원목마루디자인 | 플라노건축사사무소 PLANO architects & associates책임 건축가 | 박민성 Minsung Park, 이원길 Wongil Lee, 김근혜 Geunhye Kim글 | 플라노건축사사무소 PLANO architects & associates사진 | 최용준 Choi Yong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