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Trend 2025-07-16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2025베르사유건축상 PrixVersailles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공항리스트2025 TheWorld’sMostBeautifulAirportsList2025 옌타이펑라이국제공항제2터미널 마르세유프로방스공항제1터미널 프랑스마리냥롤랑가로스공항도착터미널 간사이국제공항제1터미널 포틀랜드국제공항메인터미널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제1터미널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이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리스트 2025(The World’s Most Beautiful Airports List 2025)'를 발표했다. 공항이 국제 교류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공항 인프라는 승객 흐름 관리와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여러 난관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공항은 운영적, 생태적, 미학적 우수성을 추구하는 허브로서 중요한 가치와 문화를 담고 있으며, 과거 유산에 대한 존중과 경의를 보여준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6곳의 아름다운 공항을 공개했다. 오는 12월에는 이들 프로젝트 중 최종 세 곳을 선정하여 월드 타이틀을 수여할 예정이다. 다음 부문별 발표는 백화점 9월 1일, 여객 터미널 11월 3일, 스포츠 시설 11월 10일에 진행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2025 리스트]1.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2.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제1터미널3. 프랑스 마리냥 롤랑 가로스 공항 도착 터미널4.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5. 포틀랜드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6.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제1터미널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Yantai Penglai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2, 중국 옌타이) 2024년 6월에 개장한 중국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의 새로운 제2터미널은 167,000m²의 면적에 옌타이의 독특한 해안 경관을 담아냈다. 에이더스(Aedas)는 CSWADI 및 상하이 신시대 공항 설계 및 연구소와 협업하여 쿤위산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지붕선과 물결 모양을 구현했다. 터미널을 E자형으로 배치해 지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승객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실시간으로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다층 아트리움 위에 유리 다이아그리드 돔을 배치해 자연광이 터미널 전체에 스며들도록 했다. 주변 자연의 곡선, 소재, 색조를 디자인에 녹여냈고, 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오마주로 목재 선박의 선체를 재해석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개방된 상호 연결성이 돋보이는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산둥 반도의 상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미지 출처: 404 N.F Studio]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제1터미널(Marseille Provence Airport Terminal 1, 프랑스 마리냥)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는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제1터미널을 22,000m² 확장하면서, 지상 면적을 늘리지 않고도 승객들이 평온함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2미터 높이의 창문으로 이루어진 홀에는 70% 재활용 강철이 사용되었고, 역방향 보지붕과 유광 알루미늄 틀의 격자 채광창을 통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게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960년대 페르낭 푸이용(Fernand Pouillon)과 1990년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가 설계했던 터미널을 포함, 총 28,000m²의 공간이 복원되었다. 여행객들은 마르세유 구항구의 보트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목재 캐노피 아래에서 보안 검사를 통과하고, 상점과 식당을 지나게 된다. 투명한 유리 파사드 너머로 프로방스 내륙의 풍경과 해양 석호가 한눈에 들어오며 방문객들을 환대한다. [이미지 출처: Aéroport Marseille Provence]롤랑 가로스 공항 도착 터미널(Roland Garros Airport Arrivals Terminal, 프랑스 레위니옹 섬)새롭게 오픈한 13,000m² 규모의 롤랑 가로스 공항 도착 터미널은 단순한 확장을 넘어 세계 최초의 열대 생체 기후 공항 건축이다. 이 기술은 점점 더 격심해지는 기상 현상에 노출되는 섬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91%의 현지 기업과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터미널 디자인에서 가장 대담한 부분은 굴뚝처럼 자연 환기를 돕는 중앙 협곡(Canyon) 디자인이다. 파사드에 설치된 830개의 루버 셔터는 레위니옹 섬의 무역풍을 센서로 실시간 감지해서 조절한다. AIA 라이프 디자이너스(AIA Life Designers)는 목재와 자생 식물로 섬의 풍경과 문화를 담아내면서 여행자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Studio Lumière]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Kansai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1, 일본 오사카)간사이 국제공항은 30년 전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오사카만 한가운데 인공섬에 설계한 건축학적 아이콘이다. 우아한 구조와 공기역학적인 지붕선을 가진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공항 터미널이기도 하다. 포퓰러스(Populous)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서 공항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재정비를 통해 제1터미널은 매력적이고 기능적으로 변모했고, 국제 여행객 수용 능력 또한 25% 확장되었다. 모든 공간에 자연 소재를 적용해 활력을 더했으며, 독특한 일본적 감각이 느껴지게 했다. 2025년 세계 엑스포에 맞춰 재개장한 터미널은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Olivier Capa_Vinci]포틀랜드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Main Terminal, 미국 포틀랜드)ZGF가 설계한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새로운 메인 터미널은 숲속을 산책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객들에게 차분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36,000m² 크기의 물결 모양 목재 지붕으로 여기에는 오리건주의 산림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과정이 담겨 있다. 사용된 재료는 공항 500km 반경 내의 지역에서 조달되었으며, 목재가 나온 숲의 원산지를 추적하기 위해 '포레스트 투 프레임(Forest to Frame)'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조물은 자연광이 들어오게 하고, 숲이 우거진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된 터미널의 섬세한 내부 배치는 도시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지속 가능하고 기능적인 동시에 화려함까지 갖춘 리노베이션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Ema Peter]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제1터미널(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1, 미국 샌프란시스코)25개의 새로운 탑승 게이트를 갖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제1터미널은 겐슬러(Gensler)와 쿠스 라니에리(Kuth Ranieri)가 추진한 야심찬 혁신의 결과물이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건물은 탄소 발자국을 79%, 에너지 사용량을 59% 줄였다. 모든 층에 자연광이 스며들도록 설계된 새로운 터미널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함과 활력을 되찾게 한다. 건축물은 베이 지역의 독특한 예술과 공예를 기념하며, 공항에 세계 유일의 SFO 박물관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 전체에 풍성한 전시물과 예술 작품이 넘쳐난다. 제1터미널은 포용의 선구자인 하비 밀크(Harvey Milk)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 Jason O’Rear]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