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Salone del Mobile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or Salone del Mobile)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가구 박람회로 건축, 패션, 자동차 등의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인 전시회다. 1961년에 시작되어 올해 63번째을 맞이하는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대 가구 박람회인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를 중심으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까지 수백개의 장외 전시가 열리는 도시 축제이다. 올해는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s)’를 주제로 디자인이 자연 환경과 첨단 기술, 문화 전통과 미래 혁신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자리였다.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1. 빛의 도서관 by 에스 데블린 2. 하이퍼 포털 by 미켈라 피치 3. 드리프트 어스 by 드리프트 x 아우디 4.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by 라클란 투르잔 x 구글 5. 침대에서 하는 모든 일 by 라일라 고하르 x 마리멕코가 6. 체크무늬 퓨처 by 반스 x 윌로 페론 7. 카사 코크 by 록웰 그룹 Keywords 트렌드템퍼리쳐 TrendTemperature 2025밀라노디자인위크 SaloneDelMobile2025 빛의도서관 LibraryOfLight 하이퍼포털 HyperPortal 드리프트어스 DriftUs 보이지않는것을보이게 MakingTheInvisibleVisible 침대에서하는모든일 AllTheThingsWeDoInBed 체크무늬퓨처 CheckeredFuture 카사코크 CasaCork 빛의 도서관(Library of Light) by 에스 데블린(Es Devlin)밀라노의 역사적 랜드마크 중 하나인 피나코테카 디 브레라(Pinacoteca di Brera)에서는 영국의 아티스트 에스 데블린(Es Devlin)이 디자인한 ‘빛의 도서관(Library of Light)’이 거대한 키네틱 설치물로 세워졌다. 아티스트는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명언인 ‘책은 마음의 나침반이다...’에서 영감을 받아 2,000권의 책으로 둘러 쌓인 18m의 원통형 책장으로 디자인했다. 이 설치물은 브라이덴스 국립도서관과 미술아카데미를 연결하는 코르틸레 도노어(Cortile d'Onore)의 중심에서 회전하며 낮에는 거울이 빛을 주변으로 반사하고 밤에는 라이팅이 역동적인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여기의 책들은 출판사 펠트리넬리(Feltrinelli)가 '인간을 위한 생각'을 주제로 기증한 것으로 방문객은 LED 디스플레이를 가로지르는 텍스트를 따라가면서 사운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독자라는 공동체를 느끼고 마음속에서 형성되는 조용하면서 강렬한 경험을 하게 한다. [Alonemilano.it]하이퍼 포털(Hyper Portal) by 미켈라 피치(Michela Picchi)팔라초 모스코바 18(Palazzo Moscova 18)에 설치된 아티스트 미켈라 피치(Michela Picchi)의 하이퍼 포털(Hyper Portal)은 팝과 초현실주의를 인터랙티브 요소와 결합시켜 깊은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컬러와 테크놀러지가 돋보이는 하이퍼 포털은 이탈리아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예술 지원과 문화 증진을 위한 '글로 포 아트(Glo for Art)’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GLO 하이퍼 프로 제품의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은 관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예술 작품의 공동 창작자로 초대하고 연결시키는 몰입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Breradesigndistrict.it]드리프트 어스(Drift Us) by 드리프트(DRIFT) x 아우디(Audi)10년 만에 밀라노 디자인 위크로 다시 돌아온 드리프트(DRIFT)는 아우디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포트레이트 밀라노 호텔(Portrait Milano Hotel)에서 체험형 설치물인 드리프트 어스(Drift Us)를 전시했다. 독일 아티스트 론네케 고르딘(Lonneke Gordijn)과 드리프트의 창립자 랄프 노타(Ralph Nauta)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공간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재정의했다. 그들은 잔디를 통과하는 잔잔한 바람을 응용해 리드미컬한 동작을 만들었고, 주변을 걸을 때 반응하도록 했다. 설치물을 주변 환경의 구성과 흐름에 따라 움직이게 하고 방문객들의 리듬, 호흡, 심장 박동과 일치시켰다. 또한 드리프트 어스를 빛과 움직임에 반응하는 소재와 SLA SLS 3D 프린팅을 활용하여 응답성과 리드미컬한 효과를 증대시켜 방문객들이 깊이 교감하고 몰입하게 했다. [DRIFT]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Making the Invisible Visible) by 라클란 투르잔(Lachlan Turczan) x 구글(Google)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또 다른 특별한 설치 작품은 구글(Google)이 공감각을 주제로 아티스트 라클란 투르잔(Lachlan Turczan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Making the Invisible Visible)’이다. 빛을 이용한 유연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진 초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레이저, 거울, 수증기,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시화시킨 빛이 베일처럼 위에서 쏟아져 내리며 촉각에 반응해 물결치게 했다. 빛이 움직일 때마다 서로 다른 소리를 만들면서 거대한 윈드차임이 되게 했다. 마지막 방에는 구글 디자이너들이 제품에 영감을 받은 강의 돌(이어버드 케이스)과 마크롱(스피커) 등의 실물을 전시했다. [Google]침대에서 하는 모든 일(All the things we do in bed) by 라일라 고하르(Laila Gohar) x 마리멕코가(Marimekko)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인 테아트로 리타(Teatro Litta)의 로비에는 줄무늬로 장식된 18개의 침대가 놓였다. 이것은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멕코(Marimekko)와 디자이너 라일라 고하르((Laila Gohar)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침대를 결합시켜 만든 설치 작품이다. ‘침대에서 하는 모든 일(All the things we do in bed)’은 고하르가 유쾌한 침실을 테마로 관람자들이 침대에서 몰입감을 즐기게 했다. 대담하고 대조적인 줄무늬는 마리메코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인으로 이번 컬렉션에서는 파자마 세트, 수면 마스크, 침구부터 소품까지 경쾌한 컬러로 매칭시켰다. 아침에는 커피, 저녁에는 영화 등 디자인 위크 기간동안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들어 내면서 방문객들이 즐기고 교감하게 했다. [Marimekko]체크무늬 퓨처(Checkered Future) by 반스(Vans) x 윌로 페론(Willo Perron)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에서 반스(Vans)는 전시장을 몰입감 넘치는 포털로 탈바꿈시켰다. 반스는 신발 아이콘뿐만 아니라 혁신 플랫폼으로 음악, 디자인, 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디자이너 윌로 페론(Willo Perron)이 디자인한 체크무늬 퓨처(Checkered Future)의 금속 그리드에 등을 기대고 누워 4분간 머물러야 한다. 실험 음악가 팀 헤커(Tim Hecker)가 살아있는 주파수로 진동을 시각화한 미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라이팅과 리플렉션이 펄스를 일으키며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에 남긴다. 이것은 스케이트보드가 갖는 파괴적인 정신이며 반스가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하는 주파수이다. [Alonemilano.it]카사 코크(Casa Cork) By 록웰 그룹(Rockwell Group) 글로벌 건축 & 디자인 회사인 로크 그룹(Rockwell Group)은 코크 콜렉티브(Cork Collective)와 코르티시라 아모림(Corticeira Amorim)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경험 공간인 카사 코크(CASA CORK)를 선보였다. 전시장 중앙에 재활용 버진 코르크를 사용해 실물 크기로 나무를 재현하여 다양한 코르크 제품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그대로 전달되게 했다. 방문객은 카사 코크에서 코르크의 놀라운 소재와 광범위한 잠재력을 탐구하고 코르크로 만든 인테리어, 가구, 조명, 프로토타입에 몰입하게 된다. 터치 갤러리에는 코르크의 세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촉각 워크숍에는 코르크의 기원에 대한 설명과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벤트 공간인 살롱에서는 와인과 음식을 맛보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낭비 없는 미래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게 했다. [Cork Collective]에디터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