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트렌드 템퍼리쳐: 다시 위대하게, 경험경험, 행복애착, 건강의 확장 올림픽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듯 세계는 지금 역대급으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역대급 즉 신기록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2025년은 대외 여건 악화에 정국 불안마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혜와 통찰이 필요해 보인다. 연말 연초가 되면 트렌드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브랜드들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 등 이젠 트렌드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2025년 트렌드가 바꿀 일상을 전망해 본다. 1. 다시 위대하게(Make it great again) 2. 경험 경험(Moves to experiences) 3. 행복 애착(Minimalist enthusiasm) 4. 건강의 확장(Count in, Reach out) Keywords 트렌드템퍼리쳐 TrendTemperature 2025트렌드 메가트렌드 MegaTrend ESG르네상스 K-응원봉집회 파타고니아 Patagonia 아마존노바 AmazonNova 라임홈 Limehome 스타페이스 Starface 올리오 Olio 애플워치 AppleWatch 초이스오가닉스 Choice Organics “2025년은 유튜브가 설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유튜브는 2005년 동영상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하루 10억 시간을 시청하고 1분 동안 500시간의 영상 업로드가 되는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 미국에는 5,500곳이 넘는 점포를 가진 초대형 비디오 대여 체인점 블록버스터가 흥행하고 있었다. 그 시기 넷플릭스 또한 DVD를 우편으로 배송하고 월 정액권을 도입하면서 기존 시장과 다른 길을 걸으면서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에 성공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기존의 트렌드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고객과 강한 결속력을 만들면서 새로운 트렌드(Mega Trend)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일률적인 트렌드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트렌드의 시대에서 변화를 예상하고 멀리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1. 다시 위대하게(Make it great again), ESG의 르네상스를 열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 기업은 ESG 경영을 강조하며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은 환경친화적 제품과 윤리적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가치 소비가 늘어나면서 선한 영향력 펼치는 기업들의 활약이 예상된다. 2025년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반ESG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 또한 크다.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ESG의 르네상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K-응원봉 집회: 2024년 12월 MZ 세대가 K팝 가수의 콘서트에서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야광봉을 탄핵 찬성 시위집회에 들고 나오면서 이것이 시위대 전체로 퍼져 나갔다. 작은 불빛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한 빛으로 바뀌어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만들어냈다. ‘나는 내 인생의 가장 빛나고 소중한 빛을 들고나온 것이다.’는 시위집회에 참여한 한 10대 소녀가 했던 말이다. 시위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면서 새로운 평화, 축제, 연대, 문화의 장이 되었다. 시민들이 보여준 선결제, 손난로와 방석, 따뜻한 커피와 어묵 등의 먹거리 나눔과 어린 아이를 위한 키즈버스, 주변 건물들의 화장실 개방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지 출처: Pinterest]파타고니아(Patagonia): 파타고니아는 ESG의 선구자로 1985년부터 매출의 1%를 자연환경 보존 및 복원에 기부해 왔다. 1996년부터 버진면으로 만든 제품에 유기농으로 재배된 면만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제품에서 버진석유 소재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에 진심인 파타고니아는 지속가능한 의류관리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글로벌 캠페인 ‘듀티 오브 케어(Duty of Care)’를 진행한다. ‘듀티 오브 케어’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의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소비자들이 양질의 옷을 올바르게 관리해 제품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 방수기능이 작용하는 원리, 세탁을 해야 하는 시기, 방수 전용세제의 선택법 등 다양한 의류 관리 정보를 제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파타고니아 ‘퀄리티랩(Quality Lab)’ 매장에서는 방수의류 세탁 및 발수코팅 서비스와 의류수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Patagonia 홈페이지]2. 경험 경험(Moves to experiences), AI 확장하고 결합하라.2025년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AI와 알고리즘이 미디어의 미래를 형성하고, 생성형 AI는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캠페인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는 기술, 경제, 라이프 스타일 등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AI는 우리의 일상을 혁신하는 강력한 도구로 업무, 학습, 여가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며 AI는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발전하는 공생 관계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아마존 노바(Amazon Nova):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이 생성형 AI를 통해 AI 생태계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아마존은 초거대언어모델(LLM) 노바(NOVA)를 공개하며 AI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바는 단순히 텍스트를 처리하는 A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지원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AI 모델이다. 노바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비서인 노바 스피치 투 스피치(Speech-to-Speech),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 모든 형태의 질문과 응답이 가능한 노바 애니 투 애니(Any-to-Any) 모델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Amazon 홈페이지]라임홈(Limehome): AI 기술이 여행에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자의 24%가 여행 중 의도적으로 소셜 미디어와 연결을 끊는가 하면 여행객의 63%는 프런트 데스크에 들르지 않고 바로 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디지털 퍼스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홈은 기술적 편의성과 진정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연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를 위해 예약부터 추가 편의시설까지 단 한 번의 탭으로 선택과 제어가 가능하다. 라임홈은 디지털화를 통해 유연성을 갈망하는 니즈가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하고 매끄러운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미지 출처: Limehome 홈페이지]3. 행복 애착(Minimalist enthusiasm), 작은 것에 만족하다.미니멀리즘은 수년 동안 지배적인 트렌드지만, 2025년에는 미니멀리즘에 애착과 대담함이 결합하여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소한 것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행복 애착’은 좋아하는 취미와 소품, 맛있는 음식 등 일상 속에서 개성과 특별함을 찾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의 물건을 나만의 취향으로 꾸미는 ‘N꾸’ 열풍은 2025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젊은 소비자의 욕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행복 애착’은 커스터마이징을 넘어 새로움과 개성으로 만드는 욕구가 더해질 것이다. MZ세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빈티지, 못난이 농산물 등 B급 상품과 트렌드의 ‘가치소비’와 ‘착한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다.스타페이스(STARFACE): 여드름 패치 브랜드 스타페이스는 누구나 가리고 싶어하는 여드름을 오히려 당당하고 개성 있게 꾸며보자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탄생한 여드름 패치는 톡톡 튀는 컬러와 장난기 가득한 별 모양으로 만들어지면서 빠르게 인싸와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스타페이스는 비건 여드름 패치로 무향 무취인데다 무파라벤, 무글루텐, 무인공색소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100% 하이드로콜로이드로 만들어져 빠르게 진물을 흡수하고 상처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타페이스를 붙이면 피부의 트러블은 지워지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이 남는다. 피부뿐만 아니라 케이스도 본인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어 이것 역시 유행을 만들고 있다. [이미지 출처: Starface 홈페이지]올리오(Olio): 유엔식량계획(WFP)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음식의 3분의 1이 버려진다고 한다. 연간 13억톤, 무려 20억명을 먹일 수 있는 양으로 버려질 음식을 생산하는 데만 14억 헥타르의 땅(1,400만㎡), 전세계 경작 가능한 농지의 28%에 달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보면 미국, 중국에 이어 전세계 3위 규모가 된다. '푸드 쉐어링'이 이것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리오는 음식들을 이웃과 무료로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작해 이제는 홈메이드 음식을 나눔/판매하고, 생활용품까지 기부하고 판매하고 있다. 무료로 나눌 음식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올리오 어플로 올리면 이것이 필요한 사람이 와서 고맙게 받아간다. 쓸모가 없어진 ‘버려지는’ 음식이 '구조(수거)'되면서 더 나은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로 바뀌고 있다. [이미지 출처: Olio 홈페이지]4. 건강의 확장(Count in, Reach out), 시간에 가치를 더하다.디지털 헬스는 꾸준히 주목받는 혁신 분야로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년은 개인 맞춤형 영양제, 운동 프로그램, 질병 예방과 조기 경고 등 맞춤형 건강 관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 개인에 적합한 운동과 식단을 제안한다. 만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정신 건강 증진, 조기 진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웰니스가 중요한 트렌드가 되면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번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상, 요가, 심리 상담 등 마음 챙김이 대중화되고 있다. AI 기반의 건강, 명상, 마인드 컨트롤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기에 자연과 지속가능성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애플 워치(Apple Watch): 애플은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감지하고 응급 대응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모델을 출시했다. 애플은 제품군을 확장하며 2025년까지 Apple Watch 라인업에 위성 연결 기능과 함께, 스마트워치를 위한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감지하고 관리해 뇌졸증 및 심부전과 같은 심각한 건강 합병증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출처: Apple 홈페이지]초이스 오가닉스(Choice Organics): 미국 최초의 유기농 차 브랜드 초이스 오가닉스는 30년 헤리티지를 보존하면서 브랜드에 차의 의미와 중요성을 담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새로운 컨셉 ‘Live Fully’ ‘최선을 다하세요. 완전하게 사세요.’로 역동성과 연결을 지향하고 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하루의 일부인 동시에 하루가 활동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차는 평범한 일상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즐기고, 예술적인 면을 파헤치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한다. 차를 마시는 것은 휴식 뿐만 아니라 활동하게 하고, 참여하게 하며, 커뮤니티와 연결을 돕는다. [이미지 출처: Choice Organics 홈페이지]에디터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