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6: 가장 아름다운 아레나 Best 7 Awards 2026-10-23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PrixVersailles2026 프릭스베르사유2026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아레나 스포츠경기장 지역역사 자연환경 첨단건축기술 현대스포츠건축 창의성 축적된전문성 나눔과도전의가치 코로네이션파크센터 샹양올림픽센터스타디움 아르망세자리스타디움 유니폴돔 프린스물레이압델라스타디움 탕헤르그랜드스타디움 원뉴질랜드스타디움 유네스코(UNESCO) 본부가 후원하는 세계적 권위의 건축·디자인 어워드 ‘프릭스 베르사유(Prix Versailles)’가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레나(World’s Most Beautiful Arenas)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이번 리스트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 첨단 건축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 스포츠 건축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프릭스 베르사유 사무총장 제롬 구아댕(Jérôme Gouadain)은 “스포츠 아레나는 축제와 같은 만남의 공간이자 지역의 활력과 재생을 보여주는 장소다. 축적된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오늘날의 경기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나눔과 한계에 도전하는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코로네이션 파크 센터(Coronation Park Centre, 캐나다 에드먼턴)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해 조성된 역사적인 도심 공원에 자리한 코로네이션 파크 센터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국제사이클연맹(UCI) 인증을 획득한 실내 벨로드롬이다. 전문 선수 중심의 훈련 공간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hcma와 Dub Architects는 FaulknerBrowns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벨로드롬과 차별화된 공간 구조를 구현했다. 벨로드롬 트랙 전체를 지상에서 한 층 높이로 들어 올리고 외곽에 러닝 트랙을 배치해, 1층에서도 상부 트랙을 질주하는 사이클 경기를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90m에 달하는 거대한 지붕 아래 외벽은 트랙의 비대칭적인 경사와 형상을 따라 유기적으로 비틀어진 ‘리본 월(Ribbon-wall)’ 파사드로 설계돼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이미지 출처: Nic Lehoux]샹양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Xiangyang Olympic Center Stadium, 중국 샹양)후베이성 샹양의 녹지에 조성된 3만 석 규모의 샹양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은 지역의 문화적 상징과 생태기후적 설계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스포츠 랜드마크다. 경기장 전체를 감싸는 백색의 대형 캐노피는 관람석 위를 하나의 리본처럼 연속적으로 흐르며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샹양을 흐르는 한강의 역동적인 물결과 고대 초(楚)나라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비상하는 봉황의 이미지를 건축적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남쪽 관람석을 과감하게 개방한 유선형 구조는 건축물에 가벼운 인상을 더하는 동시에, 경기장 내부로 자연스럽게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이미지 출처: Yilong Zhao] 아르망 세자리 스타디움(Armand Cesari Stadium, 프랑스 퓨리아니)1932년 개장 이래 코르시카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해 온 SC 바스티아의 홈구장, 아르망 세자리 스타디움이 현대적인 축구 성지로 재탄생했다. 건축사무소 Ateliers A+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코르시카 특유의 자연환경을 새로운 경기장 디자인으로 반영했다. 시대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증축돼 온 16,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3개의 연속 링(Rings)’ 구조로 연결해 하나의 통일된 건축 구조로 완성했다. 첫 번째 링은 피치를 둘러싼 현대적인 보울의 경계를 형성하며 조명 설비를 수용하고, 두 번째 링은 관람석을 덮는 캐노피를 구성한다. 세 번째 링은 경기장 외곽을 감싸고 보호하며 전체 구조에 통일감을 부여한다. 특히 기존 목재 프레임에서 이어지는 외곽 스킨은 경기장이 지나온 시간과 변화의 흔적을 하나의 건축적 언어로 담아낸다. [이미지 출처: Banzaiprod] 유니폴 돔(Unipol Dome, 이탈리아 밀라노)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개장한 유니폴 돔은 최대 1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이다.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와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 아룹(Arup)의 협업을 통해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의 고전적 구조를 현대적인 건축과 첨단 조명 기술로 재해석했다. 묵직하고 세련된 샌드스톤 질감의 모놀리식(Monolithic) 기단부 위에는 높이와 규모가 서로 다른 3개의 금속 링이 배치돼 상부 구조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경쾌한 인상을 연출한다. 낮에는 파사드를 구성하는 알루미늄 튜브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튜브에 설치된 고해상도 LED 스트립이 다채로운 미디어 라이팅을 선보인다. 장대한 외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12,000㎡ 규모의 상부 광장(Esplanade)이 펼쳐진다. 이곳은 대규모 이벤트뿐 아니라 산타 줄리아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만남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미지 출처: Arup]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Prince Moulay Abdellah Stadium, 모로코 라바트)2030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모로코의 건축적 자부심을 보여주는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은 불과 24개월 만에 재건된 67,000석 규모의 초현대식 경기장이다. 울창한 유칼립투스 녹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기장은 모로코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상을 보여준다. 경기장 외관을 감싸는 화려한 샴페인 골드빛 스킨은 라바트 주요 도로를 따라 늘어선 야자수와 모로코 전통도시 페즈(Fez)의 섬세한 자수 공예 기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약 19,000개의 샴페인 컬러 삼각형 패널이 파사드에서 지붕 캐노피까지 하나의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며, 야간에는 경기장 전체가 거대한 미디어 스크린으로 변모한다. 내부에는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관람석(Kops)이 조성됐으며, 최상단 관람석은 약 8m 돌출된 구조로 설계돼 관중의 열기를 극대화한다. [이미지 출처: Société des Infrastructures Sportives de Rabat] 탕헤르 그랜드 스타디움(Tangier Grand Stadium, 모로코 탕헤르)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아프리카의 관문 탕헤르에서 2011년 문을 연 이븐 바투타 스타디움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75,500석 규모의 탕헤르 그랜드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 육상 트랙을 철거하고 피치를 약 8m 낮추면서 관람석을 경기장 가까이까지 확장해 관중의 현장감과 경기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리노베이션의 하이라이트는 구조공학 전문기업 Schlaich Bergermann Partner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52,000㎡ 규모의 초경량 지붕 캐노피다. 금속 텐션 케이블과 고성능 막 구조를 결합한 대형 지붕은 거대한 규모와 대비되는 가볍고 유연한 실루엣으로 시각적 경쾌함을 더한다. 동시에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부터 관람석과 피치를 보호하며 경기장의 기능적 안정성을 높였다. [이미지 출처: Morocco lens] 원 뉴질랜드 스타디움(One New Zealand Stadium,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2026년 개장한 테 카하의 3만 석 규모 원 뉴질랜드 스타디움은 크라이스트처치의 도시 재건과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다. 사계절의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투명 ETFE 소재의 고정식 지붕을 적용해 경기장 내부로 풍부한 자연광을 끌어들이도록 설계했다. Populous와 Warren & Mahoney는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지역 원주민인 응아이 타후(Ngāi Tahu)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마오리 문화와 지역의 자연환경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냈다. 각진 외벽 파사드는 캔터베리 지역의 산과 수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색채를 표현했다. 내부 관람석에는 뉴질랜드의 정체성과 힘, 끈기를 상징하는 귀상어 문양 ‘망오파레(Mangōpare)’ 패턴을 적용해 공간 전체에 지역적 정체성을 부여했다. [이미지 출처: Alec Huisman] 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