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6: 가장 아름다운 스테이션 Best 7 Awards 2026-10-03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PrixVersailles2026 프릭스베르사유2026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스테이션 지역의역사와문화 혁신적인디자인 도시의새로운상징 미적아름다움 지속가능성 문화적가치 타운홀역 TownHallStation 리옹파르디외역 LyonPartDieuStation 콜로세움포리임페리아리역 ColosseoForiImperialiStation 몬테산탄젤로역 MonteSant’AngeloStation 국립박물관역 NationalMuseumStation 서부 역 WesternStation LAX/메트로트랜짓센터 LAX/MetroTransitCenter 프릭스 베르사유는 9월 28일 ‘2026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이션(World’s Most Beautiful Stations List 2026)’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 오른 역들은 단순한 교통 공간을 넘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선정된 역들은 미적 아름다움과 지속가능성, 문화적 가치를 고루 갖추었고, 이용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통 건축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역사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완성되었으며, 지역 특색과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세련되게 반영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타운홀 역(Town Hall Station,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멜버른 도심 한가운데, 스완스톤 스트리트 지하에 자리한 타운홀 역은 하셀(Hassell), RSHP, WW+P가 함께 설계한 거대한 지하 공간이 압도적인 규모와 웅장함으로 눈길을 끈다. 시티 스퀘어 바로 아래 위치한 중앙 홀은 마치 나뭇가지가 지붕을 받치는 듯한 8개의 거대한 기둥이 대성당에 온 듯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0미터 높이의 동색 아치형 천장은 공간에 깊이와 개방감을 더해 방문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이 독특한 구조는 인근 스테이트 라이브러리 역과 ‘삼목경(Trinocular)’이라는 형태로 연결되어 서로 교차하는 세 개의 터널이 넓은 공간을 이룬다. 두 역은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예술을 품은 공간으로 확장되었는데, 특히 타운홀 역의 페더레이션 스퀘어 출입구는 원주민 예술가 마리 클라크(Maree Clarke)의 섬세한 예술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RSHP]리옹 파르디외 역(Lyon Part-Dieu Station, 프랑스 리옹)프랑스 리옹의 리옹 파르디외 역은 도시 생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복합 환승센터로 새롭게 거듭났다. AREP와 L’AUC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대대적인 확장으로 역 내부를 관통하는 출입구와 통로가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역사적인 골목길 ‘트라불(Traboules)’에서 영감을 받아 일상과 깊게 연결되는 통로의 개념을 현대 철도 공간에 재해석했다. 2개 층으로 이루어진 샤를 베로디에 광장에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이 자리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든든히 지원한다. 길이 210m, 높이 15m에 달하는 베로디에 갤러리는 웅장한 규모로 확장되어 새로운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10년에 걸친 긴 공사 끝에, 이 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모두가 열린 진정한 공동체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지 출처: Romuald Nicolas] 콜로세움-포리 임페리아리 역(Colosseo - Fori Imperiali Station, 이탈리아 로마)로마 지하철의 땅을 파는 공사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과 같다. B호선과 C호선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콜로세움-포리 임페리아리 역은 복잡한 도시의 맥락 속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선사한다. 지하 30m 깊이에 4개 층으로 조성된 이 역은,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고대 유물들을 박물관처럼 전시해 승객들에게 고고학적 탐험을 경험하게 한다. 내부는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과 사피엔차 대학교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고대 로마의 우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며 도시 밑에 쌓인 시간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환승 통로 천장의 원형 오큘러스 창을 통해 맞닥뜨리는 거대한 콜로세움의 풍경은 뜻밖의 선물처럼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미지 출처: Prix Versailles] 몬테 산탄젤로 역(Monte Sant’Angelo Station, 이탈리아 나폴리) 이탈리아 나폴리의 몬테 산탄젤로 역에 들어서면 마치 신화 속 ‘지옥의 문’ 앞에 선 듯한 묘한 느낌을 받는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가 퓨처 시스템즈(Future Systems), AL_A와 함께 20년에 걸쳐 완성한 이 역은 지하 세계를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시켰다. 코르텐강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두 거대한 입구는 베수비오 산의 위엄과 동굴, 쿠마에 무녀의 전설을 떠올리게 하며, 마치 지하 세계로 통하는 웅장한 관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깊이 48m에 이르는 지하 공간은 거칠게 마감된 벽과 천장이 강렬하면서도 무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곳은 단순한 이동의 공간을 넘어 지하와 지상,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경계점으로서, 예술적 조형미와 도시적 기능성을 완벽하게 아우른다. [이미지 출처: Anish Kapoor] 국립박물관 역(National Museum Station,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아룹(Arup)이 설계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심부의 국립박물관 역은 투와이크 산맥의 장엄한 자연 풍광에서 영감을 받아 격자형 콘크리트 셸 파사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역 내부에 들어서면 나지디(Najdi) 전통 양식의 삼각형 창문으로 투과되는 푸른 빛이 공간 전체를 신비롭게 물들인다. 인접한 버스 터미널은 베두인 천막의 전통적인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깊이 33m에 달하는 거대한 아트리움은 자연광을 가득 품으며 승객들을 부드럽게 심층 승강장으로 안내한다. 블루 라인과 그린 라인이 만나는 환승 지점인 이 역은 마치 거대한 결정체를 걷는 듯한 신비롭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Hufton+Crow] 서부 역(Western Station,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옛 야외 시장터에 들어선 서부 역은 옴라니아(Omrania)의 혁신적인 설계로 탄생했다. 주민들의 공공성을 살리면서도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역을 하나의 작은 도시 생태계처럼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역 주변에는 상점과 모스크, 산책과 모임이 가능한 여유로운 보행자 공간들이 조성되어 도시 생활에 활력을 더한다. 특히 사막의 모래 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물결 모양의 곡선 지붕은 자연스러운 그늘과 환기를 제공하며, 빛이 내부로 은은하게 스며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 구조물들은 계절성 하천인 ‘와디(Wadi)’의 물길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이어지는 감각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활기찬 광장과 정원에서 지나는 열차를 편안히 바라보며 도시의 흐름과 리듬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미지 출처: Omrania]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LAX/Metro Transit Center, 미국 로스앤젤레스)로스앤젤레스 도심 한가운데 우뚝 선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는 전통적인 자동차 중심 교통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그림쇼 아키텍츠(Grimshaw Architects)와 그루엔 어소시에이츠(Gruen Associates)가 공동 설계한 이 복합 환승 플랫폼은 메트로 C·K라인, 16개 버스 노선, 지역 자전거 거점, 무인 자동운행열차(APM)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주변의 거대한 고속도로망과 대비되는 이 역은 구름처럼 가볍고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각적으로도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유선형으로 다듬은 조각 같은 캐노피와 투명한 유리 천장은 과하지 않은 우아함을 뽐내면서 방문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안내한다.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기후를 고려해 자연 환기와 차양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냉방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내부 에너지 수요의 약 절반을 태양광 패널로 충당한다. [이미지 출처: Laurian Ghinitoiu] 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