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6: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Best 7 Awards 2026-05-05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2026프릭스베르사유 PrixVersailles2026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박물관 TheWorldsMostBeautifulMuseums 건축디자인상 생태효율성 혁신성 문화조화 문화가치 지속가능성 문제해결 건축기여 자이드국립박물관 선전과학기술박물관 쉐레이프래그런스박물관 모엔타카나와 로스트슈텔박물관 국가명예훈장박물관 이슬람문명센터 2026년 5월 4일, ‘프릭스 베르사유(Prix Versailles)’가 제12회 ‘2026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The World’s Most Beautiful Museums)’ 명단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선정된 일곱 개 프로젝트는 역사와 기억, 과학과 혁신 등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를 담아 현대 건축 유산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릭스 베르사유 사무총장 제롬 구아댕(Jérôme Gouadain)은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리스트는 건축 해석과 연출 면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준다. 이 공간들은 조화와 감성, 그리고 공유를 통해 재능이 빛나며, 인류 공동체에 깊은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7개 박물관 중 3곳은 연말에 인테리어와 외관 부문에서 ‘월드 타이틀 – 프릭스 베르사유’를 수상하며 그 영예를 안게 된다.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프릭스 베르사유는 2015년 출범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과 디자인을 선정해 왔으며, 건축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공항, 캠퍼스, 여객터미널, 스포츠 경기장, 박물관,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타이틀을 수여하며, 생태적 효율성, 혁신성, 문화적 조화를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 프릭스 베르사유 시상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문화가 지니는 지혜롭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강조하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건축이 기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자이드 국립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 지구 한가운데 2025년 12월 문을 연 자이드 국립박물관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다. UAE 창립자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아나얀(Al Nahyan)을 기리는 이곳은 30만 년 인류 역사를 여섯 상설 전시관에 담아 다양한 시대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매의 날개에서 영감받은 다섯 개의 강철 타워로, 최고 123미터 높이에서 자연 환기 시스템을 통해 쾌적함을 선사한다. 내부와 외부는 따뜻한 흰색과 모래빛으로 꾸며져 자연광을 받아들이며, 대지와 하늘이 만나는 같은 경계점을 형성한다. 알 마사르 정원과 연결된 부지는 사막, 오아시스, 도시 경관과 어우러져 풍성한 자연미를 완성한다. [이미지 출처: Zayed National Museum / Foster + Partners]선전 과학기술박물관(Shenzhen Science and Technology Museum, 중국 선전)2025년 5월 문을 연 선전 과학기술박물관은 세계 최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마치 도시를 품은 거대한 우주선처럼, 자하 하디드 아키텍처(Zaha Hadid Architects)가 설계한 이 건물은 연간 일사량, 온도, 습도, 바람, 공기질 등 아열대 기후의 다양한 환경 요소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관은 9만 5천여 개의 불규칙한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로 덮여 빛에 따라 진한 파랑부터 다양한 회색 톤까지 미묘하게 변화하는 독특한 그라데이션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전시관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원 전망의 야외 테라스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의 확장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Shenzhen Science and Technology Museum / Zaha Hadid Architects] 쉐레이 프래그런스 박물관(Xuelei Fragrance Museum, 중국 광저우) 쉐레이 프래그런스 박물관은 선전 화후이 디자인(Shenzhen Huahui Design)이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향수 박물관으로, 향기의 무형 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원통형 공간은 향수 제작의 핵심인 증류와 정제 과정을 상징하며, 관람객은 마치 향기의 흔적을 따라 걷는 듯한 매끄러운 여정을 경험한다. 박물관 내부의 광활한 전시 공간에서는 고대 의식에서부터 현대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향수의 진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약 300개의 상호작용 냄새 체험 스테이션이 방문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옥상에 자리한 정원은 이 무형의 유산을 기리는 성스러운 찬사의 마침표가 된다. [이미지 출처: Guangzhou Xuelei Fragrance Museum / Shenzhen Huahui Design]모엔 타카나와: 내러티브 박물관(MoN Takanawa: The Museum of Narratives, 일본 도쿄) 2026년 3월 문을 연 모엔 타카나와는 일본 최초 철도 부지에 들어선 약 29,000m² 크기의 문화 허브다. 예술과 전통, 기술, 교육이 교차하는 이 공간은 참여와 몰입을 통해 새롭고 다층적인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쿠마 겐고(Kengo Kuma)의 손길이 닿은 건축물은 빛과 소재,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파편화된 구조와 열린 벽, 은은한 조명으로 무심한 듯 우아한 공기감을 빚어낸다. 나선형으로 솟은 목재와 층층이 쌓인 유리 파사드는 200여 종의 식물과 함께 실내외 경계를 허물며, 주변의 고층 빌딩과 현대 인프라 속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 공간은 현대 도시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우아한 반전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지 출처: MoN Takanawa Image by Yasuyuki TAKAKI]로스트 슈텔 박물관(Lost Shtetl Museum, 리투아니아 셰두바) 로스트 슈텔 박물관은 셰두바 역사적인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평야에 신기루처럼 자리한다. ‘슈텔(shtetl)’은 이디시어로 ‘작은 마을’을 뜻하며, 과거 리투아니아에는 200여 개가 넘는 유대인 마을이 있었으나 홀로코스트 이후 지금은 한 곳도 남아 있지 않다. 박물관은 셰두바와 연관된 이야기를 통해 리투아니아 유대인 가정의 삶과 전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핀란드 건축가 라이너 말라마키(Rainer Mahlamäki)와 에네아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Enea Landscape Architecture)가 함께 디자인한 이 공간은 다이내믹한 지붕 구조와 ‘개별 가옥’ 형태의 전시관들로 구성된다. 은은한 회색 타일로 감싼 외관은 햇살 아래 들판에서 부드럽게 빛나고, 옆 기념 공원은 살아있는 기념비로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Lost Shtetl Museum / Rainer Mahlamäki]국가명예훈장박물관(National Medal of Honor Museum, 미국 알링턴) 텍사스에 위치한 국가명예훈장박물관은 미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군사 훈장을 받은 영웅들을 기리는 공간이다. 강철로 둘러싸인 전시관은 전투에서 단련된 강인한 정신을 상징하며, ‘명예의 들판’이라 불리는 중앙 야외 광장 위 12미터 높이로 떠 있는 독특한 구조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에 들어서면 조각 같은 나선형 계단과 투명 엘리베이터가 몰입형 전시관으로 이끈다. 다섯 개의 거대한 기둥은 미국 각 군을 상징하며, 중앙 천장에 위치한 오큘러스는 미국 우주군을 상징해 자연광을 부드럽게 품는다. 박물관은 호숫가 공원과 도시 엔터테인먼트 구역과 연결되며,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의 마지막 작품으로 용기와 희생, 진실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미지 출처: National Medal of Honor Museum / Rafael Viñoly Architects]이슬람 문명 센터(Islamic Civilization Center,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자리한 이슬람 문명 센터는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의 결단으로 탄생했다. 팀루트 시대 전통의 흔적을 품은 웅장한 궁전은 높이 6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돔과 장엄한 문으로 그 위엄을 뽐낸다. 꾸란 홀은 빛과 소리, 멀티미디어가 어우러져 깊은 명상에 잠기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홀을 중심으로, 네 개의 전시관이 중요 역사 시기를 주제로 관람객을 시간 여행으로 안내한다. 40여 개국 1,5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대규모 과학 프로젝트로 완성된 이 센터는 연구와 교육,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한다. 아카이브와 도서관, 이슬람 아카데미,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다차원적 경험을 제공하며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미지 출처: Islamic Civilization Center]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