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rix Versailles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1 Trend 2025-07-03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2025베르사유건축상 PrixVersailles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레스토랑리스트2025 TheWorld’sMostBeautifulRestaurantsList2025 게르부 Gerbou 스모크드룸 SmokedRoom 블랙스완 Blackswan 오르텐시아 Ōrtensia 랍스터클럽 LobsterClub 부숑카렘 BouchonCarême 라두레루아얄 LaduréeRueRoyale 두카스바카라 DucasseBaccarat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리스트’에 이어,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리스트 2025(The World’s Most Beautiful Restaurants List 2025)', 손님들의 몸과 영혼을 채우는 독창적인 16곳의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사교 모임 장소이자 미식가들의 성지로서 새롭게 문을 연 이 레스토랑들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미학적, 문화적 역동성을 보여준다. 식사는 다양한 감각적 기억을 포함하는 특별한 경험이며, 건축은 손님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면서 연회에 집중하도록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역설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서 디자인에 부여된 임무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그 중요성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12월에는 이들 프로젝트 중 최종 세 곳을 선정하여 월드 타이틀을 수여할 예정이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2025 리스트]1. 게르부(Gerbou)2. 스모크드 룸(Smoked Room)3. 블랙스완(Blackswan)4. 오르텐시아(Ōrtensia)5. 랍스터 클럽(Lobster Club)6. 부숑 카렘(Bouchon Carême)7. 라두레 루아얄(Ladurée Rue Royale)8. 두카스 바카라(Ducasse Baccarat)게르부(Gerbou,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게르부(Gerbou) 디자인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와 자연, 미식 경험, 그리고 환대의 정신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두바이 나드 알 셰바(Nad Al Sheba) 지역에 자리한 게르부는 아랍에미리트 건축 양식에 깊은 경의를 담았다. 아랍어로 '소박한 보금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을 지닌 게르부는 지역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파티오(안뜰)를 활용한 공간 배치로 전통과 세련된 현대미를 조화시켰다. 크리스티나 자닉 컨설턴트(Kristina Zanic Consultants)와 타스밈 타슈킬(Tasmeem Tashkeel)의 협업을 통해 물고기 비늘 모양의 조명, 낙타 가죽 소파, 가프 나무로 만든 의자 등 이 지역의 동식물을 오마주한 요소들을 선보였다. 인테리어에서 전통과 혁신이 세심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이 70%가 현지에서 조달된 재료로 만들어지는 셰프 이오넬 카타우(Ionel Catau)의 요리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미지 출처: Gerbou]스모크드 룸(Smoked Room,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줄지어 늘어선 조명의 어두운 통로를 따라가면 셰프 다니 가르시아(Dani García)의 새로운 다이닝 공간인 '스모크드 룸'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아스테트 스튜디오(Astet Studio)는 블랙 컬러의 벽돌과 금속, 거울, 황동 메쉬의 풍부한 재료들을 사용해 마치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신비로움을 구현했다. 메인 다이닝 공간인 오마카세(Omakase)를 반원형으로 배치해 손님들이 불을 사용해 요리가 준비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극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 공간은 넓은 벤치 좌석과 일본풍의 벽채, 정교한 우드 천장으로 꾸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모든 연출은 손님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 그리고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Astet Studio]블랙스완(Blackswan, 중국 베이징)블랙스완(Blackswan)은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 손님들을 예술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블랙스완 레스토랑은 베이징 국제공항과 가까운 뤄홍 미술관(Luo Hong Art Museum)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크리스 샤오 스튜디오(Chris Shao Studio)는 게리 흄(Gary Hume)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백조(Swan)를 디자인의 핵심 주제이자 모티브로 공간을 구현시켰다. 메인 다이닝룸은 풍요롭고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동양식 정원을 향해 열려 있어 정원의 완벽하게 다듬어진 나무들과 우아한 백조들이 떠다니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로비 데스크와 모든 장식에 고귀한 백조를 형상화했고, 캐롤라인 사르코지(Caroline Sarkozy)가 디자인한 중앙 샹들리에는 백조의 깃털을 폭포처럼 겹쳐 공간 전체 디자인을 예견했다. 이러한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 접근 방식은 셰프 비아네이 마소(Vianney Massot)의 세련된 요리와 어우러져 손님들에게 우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Chris Shao Studio]오르텐시아(Ōrtensia, 중국 상하이)우아함과 고상함의 상징인 수국(Hortensia)을 뜻하는 오르텐시아는 상하이 중심부의 유서 깊은 지역이자 패션과 문화의 교차로인 장위안(Zhangyuan)에 위치한다. 오르텐시아(Ōrtensia)는 프랑스, 일본, 중국 세 가지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오르텐시아는 일본인 셰프가 설립했으며 2024년에는 중국인 페이스트리 셰프가 이곳에 합류했다. 레스토랑은 세 가지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된 인테리어 속에서 프랑스, 일본 요리를 선보인다. 스쿠먼(Shikumen) 건축 양식의 오리지널 목재의 천장과 벽면 패널을 활용하여 고전적인 프랑스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여기에 섬세한 여성적인 감각과 일본적인 세련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크리스 샤오 스튜디오(Chris Shao Studio)는 소박한 디자인의 타일, 전통 중국식 래커 피니쉬, 수공의 목재 장식, 다채로운 재료들의 구성을 통해 우아하고 기발한 상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미지 출처: Restaurantortensia.com]랍스터 클럽(Lobster Club,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랍스터 클럽(Lobster Club)은 마요르카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현대적인 씨 클럽(Sea Club)으로, 지중해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루포 카푸치노(Grupo Cappuccino)의 설립자이자 소유주인 후안 피코르넬(Juan Picornell)이 구상하고 만든 이 공간은 내추럴한 스타일로 바다의 모습을 담아냈다. 유동적인 흐름이 돋보이는 다이닝 존은 바르셀로나 디자이너 산드라 타루엘라(Sandra Tarruella)가 디자인을 맡았다. 파노라마 테라스는 실내와 실외의 시각적인 연속성을 만들어 냈다. 클럽의 시그니처인 인피니티 풀은 즐거운 분위기를 발산한다. 내부에는 이로코(iroko) 목재, 하이글로시 스틸, 아티산 타일과 같은 재료들을 사용해 해변에서의 여름날처럼 밝고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미지 출처: Lobster Club]부숑 카렘(Bouchon Carême, 핀란드 헬싱키)스튜디오 피라(Studio Fyra)가 디자인한 부숑 카렘(Bouchon Carême)은 전통의 리옹식 레스토랑인 '부숑'을 핀란드식으로 재해석했다. 따뜻하고 그림 같은 인테리어와 바를 갖춘 부숑 카렘은 헬싱키 중심부 알렉산테린카투 13번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1900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진정성과 도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매력을 발산한다. 벽돌 벽채와 주철 기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개방감과 프라이버시의 균형을 맞추었다. 커다란 둥근 창문은 도시 풍경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 실내 공간을 자연광으로 가득 채운다. 따뜻하고 자연적인 색조에 목재 가구들이 어우러져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서 셰프 한스 발리마키(Hans Välimäki)의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재해석된 현지의 맛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iikka Kantinkoski]라두레 루아얄(Ladurée Rue Royale, 프랑스 파리)1862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원조 라두레 티룸이 2024년 7월 마리 앙투아네트의 부두아르를 연상시키는 라두레 루아얄(Ladurée Rue Royale)로 재탄생했다. 정교하게 조각된 석조 파사드를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수세기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코르델리아 드 카스텔란(Cordelia de Castellane)이 디자인을 맡아 완벽하게 복원된 벨 에포크 천장과 파스텔 톤의 벽면 장식, 수공예 조각품과 몰딩, 옛날 응접실을 떠올리게 하는 주름진 커튼까지 18세기 프랑스의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각 살롱을 샹티이부터 나폴레옹까지 고유한 테마와 장식으로 디자인함으로써 현대 파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법 같은 휴식과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Matthieu Salvaing]두카스 바카라(Ducasse Baccarat, 프랑스 파리)두카스 바카라(Ducasse Baccarat)는 현대 미술의 뮤즈였던 마리-로르 드 노아이유(Marie-Laure de Noailles)의 저택을 복원하여 재탄생한 공간이다. 이곳은 역사적 유산과 건축적 혁신 사이에서 파리지앵 라이프스타일의 정수가 녹아 있다. 인테리어 건축가 알리에노르 베슈(Aliénor Béchu)는 원재료와 고급스러운 바카라 크리스탈을 절묘하게 융합시켰다. 현대 예술 작품, 최고의 프랑스 장인 정신을 담은 가구, 독특한 빛과 그림자 연출의 크리스탈 예술, 그리고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의 최고급 요리가 한데 어우러져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Ducasse-baccarat-paris.com]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