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어바웃 디자인] 2025 베르사유 건축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1’ Trend 2025-06-14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2025베르사유건축상 PrixVersailles TheWorld’sMostBeautifulHotels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호텔 주메이라마르사알아랍 JumeirahMarsaAlArab 만다린오리엔탈천안문 MandarinOrientalQianmen 로즈우드뮌헨 RosewoodMunich 알무디라 AlMoudira 호텔뒤쿠방 HotelduCouvent 호텔하나 HôtelHana 만다린오리엔탈메이페어 MandarinOrientalMayfair 란바스더팰리스 RanBaasThePalace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2025'에 16개 건축물을 선정 발표했다. 리스트에 오른 호텔들은 모두 새로 개장하거나 재개장한 곳들로, 각 프로젝트는 뛰어난 혁신과 헤리티지와의 조화를 보여준다. 12월에 리스트 중 베르사유 본상, 인테리어 특별상, 익스테리어 특별상 3개를 수상할 예정이다. 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은 2015년 창설 이후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물과 디자인을 선정하며 건축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공항, 캠퍼스, 여객 터미널, 스포츠 경기장, 박물관,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수여해 왔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생태적 효율성, 혁신성, 문화적 조화를 심사 기준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건축물들을 심사한다. 지난 5월 박물관 부문 선정에 이어, 6월에는 호텔/레스토랑/캠퍼스/공항 부문, 9월에는 백화점 부문, 11월에는 여객 터미널 및 스포츠 시설 부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리스트]1.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Jumeirah Marsa Al Arab)2. 만다린 오리엔탈 천안문(Mandarin Oriental Qianmen)3. 로즈우드 뮌헨(Rosewood Munich)4. 알 무디라(Al Moudira)5. 호텔 뒤 쿠방(Hôtel du Couvent)6. 호텔 하나(Hôtel Hana)7. 만다린 오리엔탈 메이페어(Mandarin Oriental Mayfair)8. 란 바스 더 팰리스(Ran Baas The Palace)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Jumeirah Marsa Al Arab,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건축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디자인을 추구하는 킬라 디자인(Killa Design)이 이번에는 두바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세 개의 상징적 해양 호텔 트릴로지(삼부작)를 완성하는 마지막 작품인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The Jumeirah Marsa Al Arab)’을 공개했다. 슈퍼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은 돛 모양의 주메이라 버즈 알 아랍(Jumeirah Burj Al Arab)과 파도 모양의 주메이라 비치 호텔(Jumeirah Beach Hotel) 사이에 위치해 하나의 멋진 풍경을 만든다. 크루즈선의 갑판을 연상시키는 내부는 랩어라운드 테라스, 전용 수영장, 피트니스 & 스파, 중앙 아트리움 등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면서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두바이 경험을 압축하여 즐길 수 있다. [이미지 출처: Jumeirah Marsa Al Arab]만다린 오리엔탈 천안문(Mandarin Oriental Qianmen, 중국 베이징)베이징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후통(胡同) 중심에 자리한 만다린 오리엔탈 천안문(Mandarin Oriental Qianmen)은 유일무이한 숙소로서의 매력을 보여준다. 자금성, 천안문, 천단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호텔은 중국적인 편안함의 정수를 담은 호텔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쳉청 디자인(Cheng Chung Design)은 만다린 오리엔탈 천안문을 기술과 동양적 미학을 조화시킨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디자인했다. 완벽하게 복원된 42채의 가옥들로 이루어진 호텔은 각각의 안뜰과 야외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벽돌과 기와는 물론, 나무 틀과 들보, 조각, 문, 기둥까지 거의 모든 것이 전통 그대로 보존되어 투숙객에게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몰입을 경험하게 한다. [이미지 출처: Mandarin Oriental Qianmen, Beijing]로즈우드 뮌헨(Rosewood Munich, 독일 뮌헨)독일 바이에른 중심에 자리한 로즈우드 뮌헨(Rosewood Munich)은 바로크와 로코코 건축 양식으로 복원된 랜드마크 건물이다. 호텔은 투숙객이 구시가지 중심에서 평화롭고 은밀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했다. 저명한 대사의 저택처럼 느껴지는 건물은 과거에는 구 바이에른 주립은행 본부로, 그리고 팔레 노이하우스-프라이징(Palais Neuhaus-Preysing) 귀족의 저택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타라 버너드 & 파트너스(Tara Bernerd & Partners)는 전통적인 바이에른 건물을 세련된 디자인의 기품 있는 호텔 분위기로 만들었다. 현대적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로즈우드 뮌헨의 객실은 뮌헨의 스카이라인과 내부 안뜰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인상적인 스파와 실내 수영장에서는 고대 온천탕의 홀리스틱 웰니스의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뮌헨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osewood-munich]알 무디라(Al Moudira, 이집트 룩소르)룩소르에 위치한 알 무디라(Al Moudira)는 2000년대 초 나일강 서쪽 모래사장 위에 설계된 오아시스이다. 왕가의 계곡 실루엣을 마주하고 있는 호텔은 제이나 아부케이르(Zeina Aboukheir)의 주도로 사막에 신기루와 같은 건축을 탄생시켰다. 10개의 안뜰에 25에이커의 야자수 숲으로 둘러싸인 궁전은 건축가 올리비에 세드나위(Olivier Sednaoui)가 디자인했다. 손으로 그린 프레스코화, 전통적인 마슈라비야 등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곳곳에 배치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베이루트, 다마스쿠스의 명망 높은 도시들의 과거 감성을 느끼게 했다. 알 무디라는 새로운 소유주 플로리안 아메렐러(Florian Amereller)에 의해 2024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치면서 건축적, 예술적 시간의 깊이를 더했다. [이미지 출처: Al Moudira]호텔 뒤 쿠방(Hôtel du Couvent, 프랑스 니스)니스 구시가지 중심부 녹지 속에 위치한 호텔 뒤 쿠방(Hôtel du Couvent)은 조용한 사색의 장소이다. 17세기 수도원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발레리 그레고(Valéry Grégo)와 페스텐 아키텍처(Festen Architecture)가 원형으로 복원하여 2024년 6월에 오픈한 호텔이다. 레스토랑, 빵집, 약국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으면서, 호텔에 평온함과 웰빙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진정성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수도원의 변치 않는 모습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해변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있는 호텔은 88개의 객실과 시미에 언덕의 로마식 목욕탕 유적을 기리는 로마풍 온천 스파, 실내 및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미지 출처: Giulio Ghirardi]호텔 하나(Hôtel Hana, 프랑스 파리)'하나(Hana)'는 일본어로 꽃(Flower), 아랍어로는 칭찬(Compliment), 프랑스에서는 행복(Bliss)을 상징한다. 건축가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 20세기 초 벨 에포크의 극대주의와 일본 미니멀리즘의 융합)는 파리의 리틀 도쿄 지역에 호텔 하나(Hôtel Hana)를 디자인하여 완벽한 파리다운 시설로 만들었다. 공용 공간부터 객실까지 클린한 라인의 디자인과 전통에서 영감받은 가구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텔로 들어서는 순간 외부 소음이 멈추며 평온함이 감돈다. 투숙객들은 아름다운 테라스에서 탁 트인 도시 전망을 바라보며 자신이 진정 파리에 와 있음을 느끼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tephan Julliard]만다린 오리엔탈 메이페어(Mandarin Oriental Mayfair, 영국 런던)만다린 오리엔탈 메이페어(Mandarin Oriental Mayfair)는 그룹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호텔 컬렉션에 합류한 최신 호텔로 런던 중심부에서 독특한 도시적 럭셔리함을 선사한다. 호텔은 예술, 패션, 문화의 중심지인 메이페이의 하노버 광장에 위치해 현대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는 국제적인 도시 런던을 보여주는 설계를, 스튜디오 인디고(Studio Indigo)는 럭셔리 객실 인테리어를, 그리고 큐리오시티(Curiosity)는 초현실적인 공용 공간 설계를 맡아 만다린 오리엔탈 메이페어를 개성 있고 훌륭하게 디자인했다. 왕실 보석함 컨셉으로 디자인된 객실, 아시아에서 영감받은 부드러운 색조와 풍부한 질감, 은은함이 강조된 비스포크 가구들로 호텔의 매력을 더했다. 리셉션과 아트리움, 로비를 하노버 스퀘어, 버클리 스퀘어, 그린 파크처럼 명망 높은 곳에 어울리는 희귀한 녹색 밍 마블(Ming marble)로 꾸몄다. 또한 공원의 산책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 요소인 바람, 물, 흙, 불을 계단 천장과 같은 다양한 오브제에 반영했다. [이미지 출처: Mandarin Oriental Mayfair, London]란 바스 더 팰리스(Ran Baas The Palace, 인도 파티알라)80년간 방치되었던 인도 파티알라의 18세기 시크교 요새가 세심한 복원 작업을 거쳐 2024년 11월, 럭셔리 궁전 호텔 '란 바스 더 팰리스(Ran Baas The Palace)'로 새롭게 개장했다. 인도 건축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분야의 권위자인 건축가 아바 나라인 람바(Abha Narain Lambah)가 디자인을 맡아 잃어버렸던 건축의 웅장함을 복원하고 펀자브 미학의 풍요로움을 건축에 반영했다. 란 바스 더 팰리스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 무굴 및 시크 건축 양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대적인 요소를 더했다. 호텔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이 섬세하게 어우러져 왕족의 저택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핑크색 셰르와니를 입은 시크교 경비가 35개 스위트룸에 머무는 투숙객들을 마하라자(왕)처럼 맞이한다. [이미지 출처: Ran Baas The Palace]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