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어바웃 디자인] 하늘을 향한 꿈을 담은 건축 Trend 2024-11-15 Keywords 단비 단비에디터 어바웃디자인 비행 공항 기대감과설렘 바라하스국제공항 BarajasInternationalAirport 초현실적인모양의건축 하마드국제공항 HamadInternationalAirport 미래의공항컨셉 공항미술관 예술의발견 국립항공박물관 에어터빈 747윙하우스 747WingHouse 업사이클링 바라하스 국제공항, 초현실 세계로의 초대물리적인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넓혀주는 여행, 우리는 자유를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를 꿈꾼다. 비행은 현실에서 벗어나 우리를 새로운 모험으로 안내한다. 공항은 모든 여행의 출발점인 동시에 도착점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공항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한 공간이다.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Madrid Barajas International Airport]은 2006년 4터미널을 개통하며 유럽에서 두 번째 큰 공항이 되었다. 활주로 아래의 터널로 위성 건물들을 연결시키면서 공항의 수용 능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었다. 초현실적인 모양의 공항 건축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와 안토니오 라멜라(Antonio Lamela)가 설계한 것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스털링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리로 된 벽면에 물결치는 날개 모양의 루프 디자인으로 자연광과 주변 경치를 아낌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루프를 받치는 Y자 모양의 강철 빔을 그라데이션된 컬러로 구분시켜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동선에 따라 그라데이션된 컬러로 인해 바라하스 국제공항은 무지개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알랭 드 보통의 표현을 빌리면 ‘만약 화성인을 데리고 우리의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깔끔하게 포착할 수 있는 어떤 장소에 데려가야 한다면,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이곳일 것이다.’ [이미지 출처: madrid-airport.info 홈페이지]하마드 국제공항, 공항에 예술을 더하다올해로 개항 10주년을 맞는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허브 공항이다. 공항은 ‘5성급 항공사’라 불리는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의 허브 공항답게 신속함, 쾌적함, 럭셔리함을 겸비하고 있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미래의 공항’을 컨셉으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지게 디자인했다. 오아시스를 디자인 모티브로 물결을 형상화한 건축은 자연광과 함께 탁 트인 바깥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유리 벽면과 빛으로 가득 찬 물결 모양의 높은 천장은 웅장함과 우아함으로 이용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2024년 스카이트랙스 세계 공항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고 10년 연속 '중동 최고의 공항'으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공항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만들면서 더욱 특별해졌다. 공항은 카타르 박물관과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뛰어난 40여점의 작품들을 공항 곳곳에 배치해 승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설치 미술가 우르스 피셔의 '램프 베어', 프랑스 아티스트 장 미셸 오토니엘의 '코스모스', 미국 조각가 톰 오터니스의 '아더 월드' 등을 전시하며 중동 오일 머니의 스케일과 작품 수집의 클래스를 보여준다.하마드 국제공항의 트레이드 마크는 크기 7m, 무게 20톤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램프 베어이다. 방문객들은 ‘공항에서의 예술의 발견' 가이드 투어를 통해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예술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ohahamadairport.com 홈페이지]국립항공박물관, 자유와 역동성을 담다김포공항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을 주제로 설립된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대한민국 항공의 100년 역사를 담고 있다. 건축에 비행기의 동력장치와 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하면서 하늘로 비상하는 역동성을 부여했다. 항공기의 에어터빈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하여 96개의 입면 모듈을 원형의 전시 공간을 감싸게 디자인했다. 원형으로 기울어진 터빈의 날개가 시간에 따라 햇빛에 변화하게 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게 했다. 박물관의 윗면인 루프 부분은 우리 고유의 건축 양식인 ‘처마’의 원리를 차용해 야간에는 조명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하고 여름철에는 건물 내부를 서늘하게 했다. 박물관 내부는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를 대표하는 항공기들을 에어쇼로 연출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에어워크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항공기를 다양한 시점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새의 날개를 형상화하고 라이트 형제의 최초의 비행기를 모티브한 건축의 사선 모양에서 비행의 자유로움과 역동성이 느껴진다. [이미지 출처: aviation.or.kr 홈페이지]747 윙 하우스, 주택에 날개를 달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산맥에 위치한 747 윙 하우스(747 Wing House)는 사용을 마친 항공기의 날개를 건축의 루프로 업사이클링했다. 독특한 루프의 주택은 데이비드 헤르츠(David Hertz)가 디자인했다. 자연적인 경관을 해치지 않고 건축에 여성스러움을 살려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에 여러 소재들을 찾아 헤매던 중 비행기의 날개를 재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렇게 보잉사의 747-200 모델을 찾아 재활용하면서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59미터의 날개를 분리해 본관은 한쪽 날개와 꼬리를 사용하고 게스트 하우스는 날개의 나머지 부분을 사용해 특징을 부각시켰다. 실내에서 세라노 계곡의 웅장한 뷰를 바라보면 기내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747 윙 하우스는 비행기 날개를 루프로 사용하고 엔진을 분수로 사용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집이 탄생했다, [이미지 출처: davidhertzfaia.com 홈페이지]에디터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