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아 디자인철학 서울전시, Opposites United: Intersections Beyond Boundaries Exhibition 2024-10-24 Keywords 기아디자인철학 오퍼짓유나이티드 OppositesUnited 밀라노디자인위크 서울전시 성수동 스페이스S1 안나갈타로싸 AnnaGaltarossa 리카르도베나씨 RiccardoBenassi 레드펄스 Ledpulse 이상화 이상화에디터 기아 디자인철학의 서울전시가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선보였던 작품들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게 전시를 재구성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과 협업, 기아 디자인철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작품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기아는 2021년 새로운 기업 로고와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공개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기아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공유하기 위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물론 광주 비엔날레, 부산모터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기아 디자인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서울전시는 성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S1’에서 15일간(~11월 2일) 열린다. 과거의 흔적과 정제되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성수동은 이번 전시와 맥락을 같이한다. 1950년대 후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성수동 일대에 중소규모의 공장이 들어서고 1970년대에는 철강, 인쇄, 수제화 공장이 생겨나며 부흥기를 맞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제조업의 쇠퇴하면서 수많은 공장이 문을 닫기도 했지만 뉴욕의 브루클린처럼 지금 성수동은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입구인 전시장 로비에는 벽면을 따라 LED월이 설치되어 있다. 전시물은 기아 디자인철학인 대비되는 것에서 창의적인 조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시의 주재료인 거울을 사용해 시간의 흔적이 켜켜이 새겨진 성수동의 풍경과 성수동을 지켜온 상징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LED월은 전시 타이틀과 전시 컨셉을 텍스트로 보여줌과 동시에 지상으로 지하철이 지나갈 때는 이에 반응하여 움직인다.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을 공간 별로 특색 있게 구성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디자인 문화 교류와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경계를 넘어선 교차로(Opposites United: Intersections Beyond Boundaries)’는 공간마다 작가 고유의 내러티브를 담아 새로움이 느껴지게 했다. 로비는 경계를 허무는 용기를, 복도는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했다. 그리고 전시 공간은 '지치지 않는 혁신가', '창의적 모험가', '문화의 선구자'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총 5개의 공간에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체험하게 하고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공연을 곁들였다.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는 기아가 단순히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해 고객들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기아 디자인의 약속을 보여준다.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Room of Relentless Innovators)에서는 이탈리아 설치 미술가 안나 갈타로싸(Anna Galtarossa)의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안나 갈타로싸의 디스코 정신(The Spirit of Disco)은 작가의 어린시절의 기억들과 상상들을 표현한 것으로 이것을 한 조각씩 이어 붙여 새로운 시공간을 탄생시켰다. 어릴적 기억, 그 시절 믿었던 상상, 꿈과 소원, 그리고 거칠지만 환상적인 이야기와 신화를 가지고 복잡한 토템적인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여기에 니콜라스 베커(Nicolas Becker)의 사운드트렉을 더해 춤과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에서는 QR코드 링크를 통해 초자연현상을 찾아보고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 천정에 설치된 움직이는 조형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om of Creative Risk-takers)에서는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을 찾는 아티스트로 리카르도 베나씨(Riccardo Benassi)를 소개하고 있다. 리카르도 베나씨의 'DDDD (Daily Dense Dance Desiderio)'는 작가의 젊은 시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만든 중요한 기억의 단편을 디지털의 이미지로 보여준다. 창작은 용기를 바탕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데서 출발하는데 이때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녹색의 스크린에 화려한 조명과 텍스트로 표현했다. 작가는 영감의 순간을 마치 음악에 춤추듯 시적인 텍스트를 풀어 내면서 이 영감의 순간을 함께 경험하게 했다. 메인 전시인 문화의 선구자의 공간(Room of Culture Vanguard)에서는 3D LED 아티스트 그룹 레드펄스(Ledpulse)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레드펄스의 '드래곤 유니버스(DragonO Universe)'는 디지털과 현실을 결합시켜 대립하는 요소들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몰입형 환경을 탄생시켰다. 특허받은 Neuronal LED 기술과 거울로 이루어진 공간에 화려한 빛의 반사가 더해져 다른 차원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서로 상반되는 요소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에서 기술의 유토피아와 일상과 경계가 사라지고 하나가 됨을 보여준다.전시장 출구에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전시 자료를 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기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전시 기념 에코백과 함께 전시장 앞 휴게공간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제공한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전시는 친절한 전시 담당자들의 안내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게 한다. 에디터 이상화